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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사자성어 " 연저지인 [吮疽之仁] " 일화 와 뜻? 부정적인의미?

by 뽈뽀리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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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史記)》 손자오기열전(孫子吳起列傳)에 나오는 이야기

 

연저지인 [  ]

(빨 연, 등창 저, 조사 지, 어질 인)

 

 

 : 몸에 난 종기를 입으로 빨아 주는 인자함이란 뜻의 사자성어이다.

장군이 부하를 극진히 사랑하는 것을 나타낸다.

또는 상대방에게 신뢰를 얻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선행을 베푸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춘추전국시대에 활약하던 병법가 가운데 가장 유명한 사람은 《손자병법》을 저술한 손무죠.

그런데 그에 버금갈 만큼 큰 활약을 보인 인물이 오자라고 불리는 오기() 장군입니다.

오기는 위나라에서 활약하다가 후에는 초나라에서 활동하였습니다.

오기는 늘 병사들과 같이 자고 같이 먹으며 자신의 옷은 손수 빨래를 했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한 병사가 종기로 고통을 받자

오기는 손수 그의 종기를 입으로 빨아서 고름을 빼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병사들은 장군의 태도에 감명을 받았고,

그 소문은 병사의 어머니 귀에까지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가 땅을 치며 통곡했습니다.

 

이에 이웃사람들이 이상히 여겨 물었습니다.
“일개 병졸에 지나지 않는 아들의 고름을 장군님이

직접 빨아 주었는데 왜 그리 우는 거요?”

이 말을 들은 어머니가 울음을 그치고는 대답하였습니다.


“내 말을 들어보시오. 작년에 그 애 아버지가

전장에 나가 오기 장군 밑에서 싸웠다오.

그때 그이에게 종기가 나자 장군이 직접 고름을 빨아 주었소.

그 후 전투가 시작되자 그이는 장군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앞장서 싸우다가 결국 죽고 말았다오.

이제 우리 아이의 고름을 장군이 빨아 주었으니

그 아이의 운명 또한 뻔한 것 아니겠소?

그래서 슬픔을 억누를 수가 없다오.”

 

 

연저지인()이 꼭 긍정적인 뜻만 가질 수 없는 이유입니다..

 

 

좋게보면..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볼 수있겠지만...

 어떤 목적을 가지고 행동했다면

연저지인은 부정적으로 볼수도 있겠네요!

 

 

그러니.. 상대방의 친절함을 무조건 믿기보다는

현실에서는 그 사람의 속내를 제대로 알고

대응해야 손해를 보지 않겠지요~~

보이는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뜻으로

생각해보아도 되겠습니다!

 

 

하나의 고사성어가 두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니..

알아두면 좋은 고사성어였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연저지인 [吮疽之仁] - (빨 연, 등창 저, 조사 지, 어질 인)

(고사성어랑 일촌 맺기, 2010. 9. 15., 기획집단 MOIM, 신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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